대한민국 제17·19·20대 국회의원 노회찬 魯會燦 | Roh Hoe-ch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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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평등 사회를 위한 소신을 밝히고 변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만남에서는 대통령 부부에게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선물하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 초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세 권의 소설을 읽는다면 『82년생 김지영』, 이 책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도 좀 더 인간다운 사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강추!”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 여성당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 발족식에서는 “제가 태어나서 맡은 직책 중 가장 영광스러운 직책을 오늘 이 자리에서 맡게 됐다”면서 “나라다운 나라의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성평등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의 가사부담, 폭력으로부터의 위협, 경력단절, 차별 등 무수한 문제가 바로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성평등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6년 총선 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줬다는데
“총선이 있던 그해 총선 전후로 만난 적도 없고 전화 한 통 한 적이 없다. 어디 보도엔 심지어 국회의원도 아닌 데 강연료로 2,000만원을 줬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저는 이런 부분에 관해선 나중에 문제 삼을 것이다 "
정 전 의원은 "저도 똥 묻은 처지에 있는 신분이지만 국회의원 299명에게 묻고 싶다"며 "(정치할 경우) 친구 등 주변에서 금전적으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은데 '후원금으로 처리하겠다'는 국회의원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후원금 등록을 할 경우 외부에 이 사실이 공개되므로 암묵적으로 정치자금을 건네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노 전 의원이 4,000만원을 받은 것은 개인적인 부귀영화를 위해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역구를 하다 보면 등록하지 않고 들어가는 돈이 있다. 노 의원은 그런데 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고 비법적으로 쓴 돈 한 푼도 없냐"며 "이런 경우를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노 의원에게 돌을 던질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노 의원이 이 문제로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 더 구린 돈 안 받으려고 한 것 아니겠냐"며 "난 내 근황보다 이 얘기를 꼭 하고 싶다. 막상 국회의원을 하면 그렇게 들어가는 돈이 생각보다 많다. 비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불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 알지. 너무 아까워.” 노회찬 의원의 얘길 꺼내자 뒷좌석 승객 상당수는 그를 안다고 했다. 하지만 절반쯤은 아무 표정도, 말도 없었다. 기자는 그들에게 노 의원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얼굴을 묘사했다. “조금은 못생긴…”이라고 말했다가 금세 반박을 당하고 말았다. 노 의원을 ‘안다’ ‘모른다’ 티를 내지 않던 이가 갑자기 팔을 저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무슨 소리야, 잘생겼지.” 6411번 버스를 10년째 타고 있다는 윤혜순씨(74·가명)도 말을 보탰다. “훤하게 생겼잖아, 근데 옛날 사진 보니까 자라면서 얼굴이 커진 것 같아.” 웅크리고 앉은 이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억울해. 왜 나쁜 사람은 잘살고 정직한 사람은 목숨을 던져야 하는지.” 좌석이 이내 고요해졌다.
대통령 공약 중에서 가장 잘 만든 공약집이 박근혜 대통령 공약집이에요. 세상을 바꾸는 약속. 그거 아주 제 애독서입니다. 제가 그 책이 한 권밖에 없는데 두 권이 있다면 박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본인이 안 읽어본 것 같아.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제목을 바꿔야 해요. 약속을 바꾸는 세상.
솔직히 대통령 후보의 약속중에 안 지켜지는 것이 있잖아요. 뭐 다른 대통령도 그랬고. 그런데 스스로의 약속을 안 지키는 대통령은 많았지만 자기 약속을 정면으로 반대로 위배하는 대통령은 처음이에요.
해고를 어렵게 한다는 게 공약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쉬운 해고를 밀어붙이고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은 제1호 법안을 해고를 어렵게 만드는 법안을 내겠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하는. 5개의 공약을 전부 다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했지만 (지키지 않은 것들).
이런 것도 있어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원청 하청 관계 속에서 괴롭힐 때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겠다, 엄청나게 좋은 법인데 이거 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만 해가지고 진짜 진박이 누구냐! 진박 될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노회찬 진박 선언!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님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퇴장하십시오. 이제 저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50년 동안 같은 판에다 삼겹살 구워 먹으면 고기가 시꺼메집니다. 판을 갈 때가 왔습니다.2004년, KBS 심야토론에서
노무현, 참 구차하다.
(노무현은) 대통령을 지내신 분으로서는 정말 부정부패 관리에 있어서 무능력함까지 드러냈다고 보여진다
콜레라균을 이유미가 단독으로 만들었건 합작으로 만들었건 국민의당 분무기로 뿌린 거 아닌가
여름에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균이 나를 속였다, 대장균 단독 범행"이라고 얘기하는 격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지도부가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내렸을 때 했던 말
(정옥임: 야권 연대면 당을 통합하든가 하지 같은 당도 아니면서 왜 하나인 것처럼 행동하죠?)
'같으면 통합을 해야 하는데 다르기 때문에 연대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사이가 안 좋아도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2012년 SBS 시사토론에서
통큰치킨? 몸무게 100kg대의 헤비급선수가 50kg도 안 되는 플라이급 경기에 뛰어드는 것을 '통큰복싱'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반칙도 아니고 폭력일 뿐입니다.2010년 12월 통큰치킨 사태 때 통큰치킨을 비난하며 트위터에 올린 글#
'남자가 최고의 스펙'인 대한민국의 많은 제도, 문화, 관습을 깨기 위해서라도, 차이를 차별로 만드는 야만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남성들이 이 책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시대를 엎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지 신석기 시대가 구석기 시대를 보복합니까? 시대가 바뀌었을 뿐이죠.
그렇죠. 청소할 때는 청소를 해야지 청소하는 게 먼지에 대한 보복이다. 그렇게 얘기하면 됩니까?2018년 1월 2일 JTBC 소셜라이브 인터뷰 中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
김성태: 정책 보복하지 마세요. 4대강도 이미 20조를 넘게 쓴 사업인데 지금 와서 그걸 철거하고, 물을 빼는 게 잘하는 일입니까?
노회찬: 네.
김성태: 에?
(청중 웃음)
금단현상으로 괴롭다고 해서 아편을 다시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불법정치자금 받은 적 없다. 수사에 당당히 임할 것."
법은 만민에게 평등하다가 아닌 만명에게만 평등하다
1982년, 군대 제대하고 복학을 하니 고대 정외과에 노회찬이가 있었습니다.
늘 책을 끼고 다니면서 해박하고 달변이었습니다.
부산 부잣집 아들이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04년,
17대 국회에서 다시 만날 땐 반가우면서도 한편 서먹한 분위기였습니다.
그 뒤 말을 트기도 하고 서로 올리기도 하면서 가끔 보는 사이었지만 한국 최고의 국회의원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오늘 조문을 마치고 노 의원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유명을 달리한 노회찬 의원님.
이 시대의 정직하고 양심적인 참 정치인이었습니다.
부정비리에 추상 같았던 잣대를 본인 스스로에게도 들이댄 정치인이었습니다.
이제 돈 걱정 없는 저 세상에서 마음껏 경륜의 정치를 펼치길 빌어봅니다.
“아들딸과 같은 수많은 직장인들이 그 빌딩을 드나들지만, 그 빌딩이 새벽 5시 반에 출근하는 아주머니들에 의해서, 청소되고 정비되고 있는 줄 의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이 분들의 삶이 고단하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겠습니까. 이분들이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 같은 사람을 찾을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들 눈앞에 있었습니까. 그들의 손이 닿는 곳에 있었습니까. 그들의 소리가 들리는 곳에 과연 있었습니까.”(노회찬 의원,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수락연설)
승객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 의원의 연설을 알지 못했다. 버스가 노들역을 지나 한강변 인근을 달릴 즈음 뒷좌석의 승객 몇몇에게 ‘6411번 버스 연설 영상’을 메시지로 전달했다. “저도 좀 줘 봐요.” 8명이 휴대폰을 내밀었다. “나는 휴대폰이 옛날 거라 저런 거 못 봐.” 아쉬운 듯 바라보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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