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올리브 쿠킹 타임에 출연해서 마지막 5회 동안
중국 요리를 선보였다.
2006년 4월 17일자를 시작으로
생활의 달인에서 중화요리의 달인으로 몇 차례 출연하였고, 2014년 O'live
오늘 뭐 먹지에 출연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5년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현석 대신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방송 출연을 시작한다. 40여 년이라는 경력, 장난과
농담을 좋아하는
예능감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섭외된다.방송인들로부터 예능 감각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해피투게더에서
이홍렬은
개그맨의 피가 있다는 평을 했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박명수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빠르게
츳코미를 넣는 것을 볼 수 있다.
방송 출연 후 가게가 유명세를 얻게 되면서 월 매출이 2,000만원 이상 하락하는 곤욕(?)을 치른다. 목란은 원래 코스 요리를 즐기는 단골 손님으로 자리가 꽉 차는 식당이었다. 그런데 방송 후에는 다양한 중식 메뉴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도 몰리면서
짜장면,
탕수육과 같은 식사류만 시키는 경우가 많아 객단가가 떨어지면서 매출 감소를 겪는다.
강레오도 방송으로 유명해진 셰프들의 식당은 매출 하락이 심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방송으로 인기가 오른 후 여러 광고에 출연하자 과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수요미식회에서 밝힌 바로는 월세가 올라 힘들다고 한다. 매출은 줄고 월세는 올라 이중고.
하지만 다행히도 2015년 말부터는 "예약이 너무 힘들다 보니 손님들이
단단히 벼르고 찾아와서 각종 요리를 다 맛보고 가시면서 오히려 전보다 매출이 늘었어요."라고 밝히기도 한다. 예약이 얼마나 힘드냐면 전화 500통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한다. 운 나쁜 경우는 1000통을 돌려도 안 된다. 200~300통 돌려서 예약을 잡으면 운 좋은 케이스. 심지어 예약 방법에 대한 글이 네이버에 찾아보면 나온다.
예약 방법 관련된 글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론상으로는 언제든 예약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원하는 예약 날짜 한 달 전, 그것도 1일 또는 16일 이틀만 예약이 가능하다. 직접 방문해서 펑크가 나면 예약이 가능하지만 실제론 불가능하다. 죄다 200통씩은 전화 돌리고 오는 판국인데 그거 아까워서라도 펑크 내기 어렵다. 당연히 예약 자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우니 한 번 갈 때 어지간히 쓰고 올 수밖에 없다. 인당 8만원 하는 스페셜 코스에 동파육을 시키는 것이 사실상 거의 기본 코스다 보니, 2명이 가도 최소 20만 원은 찍고 나오니 당연히 매출이 오를 수밖에 없다.
본인이 직접 주방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목란은 월요일이 휴무일이며 이 때 방송 촬영을 한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격주 간격으로 월요일에 2주 분량을 한꺼번에 촬영한다. 따라서 한 번만 촬영을 쉬어도 냉부 촬영은 한 달에 한 번밖에 되지 않는다. 그 외 인터뷰 같은 것은 식당 영업이 끝나고 자정을 넘어가는 시간대에 한다. 정말 부득이한 일로 식당을 비울 때는 본인 다음 가는 실력의 2인자가 주방을 잡는데 바로 사모님이다. 보통은 계산대 옆이 사모님 포지션이고 남편을 사장이 아니라 주방장으로 부른다.
유명 셰프가 있는 식당들의 운영은 대부분 비슷한데, 일단 해당 셰프 얼굴을 보기가 굉장히 힘든 것이 특징이다. 운영 시간을 매우 줄여서 한정된 양의 음식만 팔든가, 아니면 보조 요리사들을 대거 고용해서 늘어난 고객을 응대하고 유명 셰프는 거의
얼굴마담만 하든지 하는 형식이다. 목란은 후기에서도 보면 알다시피 이연복의 얼굴을 보는 경우가 매우 많고, 이연복이 있든 없든 요리의 맛이 별로 변화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방송 출연 자체는 본인이 즐겁기 때문에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막상 목란 식구들은 아무도 방송 출연을 원치 않는다지만, 본인은 이미 중식 요리사로서 열심히 살아오면서 이룰 것은 다 이뤄냈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방송은 취미 비슷한 것으로 설사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개의치 않는 것 같다. 자칭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은 이연복의 방송 출연 계기를 두고 "그냥 좀 심심하셨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미 업계에서 탑 티어인 데다가 홍보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고급 재료는 물론이고
냉장고에 있는 싸구려 저질 재료로도 순식간에 고급 중화요리로 둔갑시키는 마술과도 같은 실력을 선보인다. 그 덕에 쟁쟁한 셰프들 중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다.
여담으로 자신의 SNS에 잊을 수 없는 요리 프로그램을 뽑으라면 냉장고를 부탁해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셰프들은 정말 실력파들이고, 자신도 겸손해진다고.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요리를 한 입장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기술이 계속 나온다고 한다.
모토가와 아츠시가 특별 출연했을 때 처음 보는 요리법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요리의 길은 멀고 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어쩌면
고든 램지나
제이미 올리버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맛깔스럽게 잘 이끌어준
김성주와
안정환의 재주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그리고 연예인들을 섭외하는 제작진들의 섭외력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