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은 세 가지 신경 전달 물질에 의해서 형성되는데,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이 그것이다. 도파민은
쾌락의 정열적 움직임, 긍정적인 마음,
성욕과
식욕 등을 담당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불안, 부정적 마음,
스트레스 반응 등을 담당한다.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외에도
공격성,
사회성 등 많은 심리 기능이 적절히 기능하도록 통제하며 그래서
우울증,
PTSD 환자의 경우 세로토닌 수치가 매우 적다.
[4]이처럼 행복감과 연관이 있어 마약 제조 및 우울증 연구와 계속 엮이는 편. 그 예시로
환각버섯속, 미치광이버섯속 버섯에 실로시빈(Psilocybin)이 있는데, 실로시빈은 위장에서 위액에 의해 실로신(Psilocin)으로 전환되어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며, 뇌의 핵심 부위에서
뉴런의 작용을 감소시켜 환각을 보게 한다. 소화의 과정을 거치므로 먹은 후 30분에서 1시간 시간이 지나야 작용이 시작된다.
[5] 대사가 완료된 실로신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한편
LSD의 경우 화학적으로 생성된 것이라 소화의 작용 없이 체내에서 직접 효과를 보인다. 세로토닌 수용체, 특히 5-HT2A 수용체에 강력하게 작용하는 작용 물질은 환각버섯과 LSD 외에도 여럿 있다. 하지만 이 수용체의 활성이 환각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6] 한편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막거나 분비 촉진에 영향을 주는
코카인[7]이나
MDMA 또한 행복감을 주는 대표적인 마약물이며, 그중에서도
MDMA는
PTSD 치료용 약물로 시험 중에 있다.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세로토닌 촉진제로는 5-HTP,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ydroxytryptophan) 성분이 포함된 보조제 정도가 있다. 해외에서는 평범한 마켓에서도 판매할 만큼 흔하게 섭취되고 있지만, 한국 내에서는 관세청 및 식약처 통관 기준에 따라
통관 금지 품목이라고 한다. 언급했듯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에서 유도되는데, 이 트립토판이 한번 효소 반응을 거친 것이 5-HTP이다. 물론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제대로 된 항우울제(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는 차이가 있으며, 어디까지나 '보조'제의 역할 정도밖에 하지 못한다. 다만 미미한 양이라도 세로토닌의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5-HTP와 다른 항우울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추천되지 않는다. 또한 세로토닌 수치가 너무 높으면
뇌가 세로토닌에 과하게 반응하여
세로토닌 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 식욕부진 보조제로 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인 시프로헵타딘 등이 세로토닌을 차단하는 데에 쓰인다.
탄닌이 세로토닌 과다 분비를 유발한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신경성자는 세로토닌에 둔하고 더 광범위한 수용 회로가 존재한다.
밤이나
새벽에는 낮에 활동을 하게 해주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고
멜라토닌이 늘어나기 때문에 감성이 풍부해지고
주침야활족들이 흔하게
우울증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낮에
햇빛을 쬐어야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정량에 도달하므로 햇빛을 너무 오랫동안 쬐지 않으면 신경병증, 정신병이 올 수 있다.
또한
일조량과 함께 기온도 낮아질수록 세로토닌 분비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찾게 된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뇌 변연계에서 분비하는
페닐에틸아민이 작용해 뇌에서
도파민, 노르
에피네프린 등 각성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엔도르핀과 함께
분비된다.
서양고추나물을 먹으면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키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비타민D가 유전자 발현에
관련이 있는데, 이 유전자 중에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뇌내 신호 전달 물질의 관리를 담당하는 것들도 있기에 비타민 D 결핍은 정신 질환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세로토닌의 결핍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여러 기분 장애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하늘의 색과 주변의 밝기에서 오는 분위기와
햇빛의 유무의 차이로 맑은 날에는 기분이 좋아지고,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우울해진다.
사정 지연 효과를 내며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조루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포르노에 중독이 되면 도파민이 과다해져 도파민 수용체(세로토닌)가 줄어들어 심인성 조루가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편두통의 정확한 병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체의 세로토닌의 고갈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긴장성 두통이 심각할 경우, 편두통처럼 세로토닌 작용물질인 DHE 및 수마트립탄(sumatriptan)으로 치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