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선수임에도 헤비급 보디빌더보다 거대한 근육 사이즈를 가졌으며 특히 상체근육은 인종을 초월한 국내 최정상급이다. 이승철 클래식과 김준호 클래식에서 박근우, 손성준 등 국내 내로라 하는 헤비급 보디빌더들과 겨뤄 승리를 거뒀다.
제일 강점으로 보이는 부분은 바로 가슴. 가슴근육이 엄청난 수준으로 발달되어있으며 어깨 역시 가슴에 버금갈 정도로 발달되어있다.
[17] 국내 최고의 벌크를 가졌고 미스터 올림피아 오픈 체급에 출전하는
이승철과 나란히 섰을 때에도 사진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어깨와 가슴은 황철순이 더 커보인다. 물론 프레임이나 몸의 두께, 팔둘레 등 종합적으로는 당연히 이승철이 위긴 하지만 피트니스 선수가 올림피아 오픈체급에 나가는 보디빌더와 비견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것이다. 가슴근육의 경우는 아예 타고났는지 네추럴 시절로 추정되며 매우 슬림한 체격을 가진 2007년의 사진에서조차 가슴근육의 벌크만큼은 어지간한 경량급 보디빌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 때문인지 벤치프레스를 실제로 200kg 4회 반복한다. 다만 엄청난 상체에 비해 하체는 헤비급 보디빌더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편이란 평가를 받는다. 본인도 이 단점을 아는지 단기간 내에 이승철 클래식에서 하체를 상당부문 개선한 모습을 보였다.
[18]무엇보다 황철순의 큰 장점은 포징과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보디빌딩 팬들을 유입시키는 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포징이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하며 매 출전 대회마다 퍼포먼스로 화제성을 몰고 온다. 이승철 클래식과 김준호 클래식에 출전하며 보디빌딩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이슈몰이를 했으며 특히
이승철 클래식 그랑프리전 영상은 2달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하며 큰 이슈가 되었다. 김준호 클래식에선
제로투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황철순 역시 과거
코미디 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해 피트니스 업계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후술할 사건으로 부정적인 인식도 박힌건 덤 최근엔 홍보 목적으로 여러 국내 시합에 출전하는 등 자기가 받는 관심을 보디빌딩 업계 전체의 관심으로 돌려 보디빌딩 대중화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운동방식은 스트레칭을 좋아하며 근육의 전반적인 형태를 먼저 잡고 그 후에 디테일을 만드는 것이며 너무 무거운 무게보단 적당한 고중량의 무게로 자극을 주어서 운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19] 참고로 브렌치 워렌의 경우는 고중량으로 온갖 치팅과 반동을 써가면서 운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20] 또한 보조와 강제반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파트너를 옆에 두고 운동하면서 한계 지점까지 몰아붙이는 훈련을 자주 한다.
20대 후반~ 30대 초반 시절만 해도 가는 허리였으나 요 근래는 가슴, 어깨, 광배 사이즈가 훨씬 커진거 못지않게 복부도 굵어져서 측면에서 봤을 땐 피트니스 선수라기보다는 헤비급 바디빌더와 비슷해졌다는 사람들도 많다.
글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포즈를 잡을 때 배를 진공상태로 만들기위해 조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끔가다 숨을 크게 쉬느라 배가 튀어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복직근이 매우 뚜렷하여 흠좀무하다. 네티즌들은 이를 성장호르몬으로 인한 팔룸보이즘이라고 하지만 황철순은 이를 말도안되는 소리라면서 부인했다.
2000년대 후반때의 사진과 2011년 이후 사진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상당한 편인데, 2000년대 후반까지는 흉근, 어깨 모두 괴물처럼 발달해있기는 하지만 덩치가 헤비급 빌더 수준은 확실히 아니고 허리도 굉장히 가늘었다. 몇몇 헬스 트레이너들은 여기까지는 네추럴로 도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기는 하다. 실제로 이때 황철순의 몸무게는 시즌기 기준 대략 70kg 후반대 정도로
FFMI에 대입해봐도 네추럴로 도달 가능한 수치이다. 당장 그가 10년전이라고 올린 사진에 체지방 2%라는 사족을 달았는데 다른 사진에서 이와 같은 년도로 보이는 사진의 몸무게를 78kg이라고 해놓았다. 즉 그가 거짓말한 것이 아니라면 그의 FFMI는 대략 24정도로 충분히 네추럴이라고 할 수 있는 레벨이다. 단, 이때의 체중은 단지 체지방만 줄인 상태가 아닌 수분조절도 한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보디빌더들은 데피나 근질을 더 좋게 보이기 위해서 대회를 앞두고는 체지방과는 별개로 수분도 조절한다.
그리고 2012년도의 그의 사진은 85kg이라고 하는데 대충 봐도 그의 사진에서의 체지방률은 많아야 4% 아래로 보여지며 수분 조절한 것을 감안해서 80kg 후반에 체지방 4%를 대입하면 무려 FFMI는 26이다. 그리고 2014년도에는 94kg인데 무려 10kg에 가깝게 체중이 불어났다. 그것도 체지방이 아닌 거의 다 근육인지 벌크가 또 엄청 늘었으며 체지방률은 엄청나게 낮아보인다. 2010년도 이후로는 옆구리 등이 굵어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승모, 어깨 등 전반적인 사이즈 자체가 굉장한 수준으로 커졌고 거기에 더해 데피니션은 더 좋아졌다. 3~4년만에 체형 자체가 상당히 바뀌었다. 2010년도에서 2011년도까지는 그 과도기에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참고로 2010년대 이후 율리시스 주니어와 같이 나간 대회에서 무대 직전 자기의 체중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95kg이라고 답하는 영상이 있다. 황철순이 이때 대회 바로 직전으로 무탄수 밴딩에 더해 체지방을 3% 이하로 내렸으며 수분조절도 한 걸 감안하면 FFMI는 30. 2000년대 후반에 대략 24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몇년만에 체중은 근육으로만 거의 20kg 가까이 불고 FFMI 지수도 대략 5 이상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