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희

대한민국의 플루티스트. 신세계그룹 회장이자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의 배우자.

중학교 시절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인 볼프강 슐츠의 추천으로 오스트리아로 유학하여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하였다. 프렌치 플루트에 대한 동경은 빈 국립음대로의 진학 대신 프랑스 '파리 불로뉴 국립 음악원'을 택하게 하였고, 프랑스 국제학교와 플루트 학업을 병행하며 불로뉴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당시 미국의 유일한 프렌치 플루트의 대가 미셀 드보스트가 있는 '오벌린 음악대학'을 졸업하였다.

유럽과 미국에서 플루트 연주자로서의 기틀을 다진 그녀는 국내로 돌아와 '이화여자대학교' 석사 과정을 졸업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관악이 뛰어난 일본의 명문 '무사시노 음대'의 전문 연주자과정에 입학하여 일본 플루트계의 대부인 카이 교수를 사사하며 그 음악적 지평을 넓혔다.

Alain Marion, Philippe Bernold, Stepahne Rety, Benoit Fromanger, Hidesaki Sakai, Karl-Heinz Schutz 등 플루트 거장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며 플루티스트로서의 실력과 음악가로서 꼭 필요한 다채롭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202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음악과 박사 과정을 졸업하여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2011년 5월 조선호텔에서 정용진과의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하였고, 결혼 후에도 개인 연주회를 하며 플루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남편 정용진은 재혼이기에 전처 고현정 소생의 1남 1녀가 있는데, 고현정 소생의 자녀들에겐 의붓어머니지만, 그래도 간간히 비치는 모습을 보면 괜찮은 관계로 지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