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ZA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예명 SZA의 S는 Savior[3] 또는 Sovereign(군주), Z는 Zig-Zag(지그재그), A는 Allah(알라)를 뜻한다. 무슬림 아버지와 크리스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이슬람교 정통 교리상 SZA 역시 아버지를 따라 무슬림이어야 하지만 SZA는 자신을 Half Muslim, Half Christian이라고 소개한다. 교리가 꼭 현실에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음을 보여주는 케이스. 이를 입증하듯 SOS의 수록곡 Blind에는 이슬람에서 인정하지 않는 예수의 3일 만의 부활을 언급한 벌스가 있고, 도자 캣과 Kiss Me More로 그래미 상을 탔을 때는 수상소감 중 Thanks for God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발음은 기호(/ˈsɪzə/)에 따라 '시저'지만, SZA 본인이나 타인의 발음을 들어보면 '씨자' 혹은 '씌자'에 가깝다.# # [4] 한국에서는 콩글리시를 많이 탈피한 2020년대부터 알려진 가수다 보니 발음 기호대로 시저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편의상 철자 그대로 '스자'로 부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편.

이슬람교 신자인 부친과 기독교 신자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는 이슬람교 교리에 어긋나는 다소 특이한 형태였으나, 실질적으로는 부친의 영향으로 무슬림 학교에 다니며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어린 시절을 TV나 라디오조차 듣지 못하며 자랐다.[5] 하지만 9.11 테러 이후 무슬림에 대한 처우가 악화되면서 결국 히잡을 벗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고등학교 시절에는 체조와 치어리딩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 특히 팀 주장으로 활동하며 체조 선수로 전국 랭킹에 오르기도 하는 등 10년 이상을 운동했으나, 올림픽에 나가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그만뒀다.[6] 한편 운동선수였던 당시 체육관 앞에서 우연히 아이팟을 주워 엄격한 아버지 몰래 힙합 음악을 듣기 시작하며 음악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평소 바다와 자연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델라웨어 주립대학교의 해양생물학 학사 과정에 진학했다.[7] 하지만 2학년부터 대마초와 음주에 빠지며 학업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의 성적을 받으며 졸업을 앞두고 자퇴했다.

자퇴 이후에는 스튜디오 비용을 내기 위해 세포라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스트립 클럽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등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이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마찰로 인해 잠시 사이가 틀어졌다고 한다.

2011년, 사귀던 남자친구가 켄드릭 라마의 스폰서였던 스트릿 패션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었고, TDE의 수장인 펀치가 SZA의 음악을 듣고 마음에 들어 해 연결되어 2013년 6월 탑독과 계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가 시작됐다.[8]

리아나, 니키 미나즈, 켄드릭 라마 등 유명 가수들과 작업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2017년 6월 9일 첫 정규앨범 Ctrl을 발매하였다. 빌보드 200에서 3위까지 오르고 2018 그래미상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후 2020년 말 본인 명의의 신곡 'Good Days'가 스트리밍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빌보드 핫 100에서도 9위까지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보였다.

2021년 12월 3일 싱글 'I Hate U'를 정식 발매하였다. 원래 8월에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했던 여러 개의 곡들 중 하나였는데, 틱톡에서 입소문이 나 바이럴을 탄 덕에 주요 플랫폼에 정식 싱글로 풀게 된 것. 원래 스트리밍 화력이 좋은 시저이지만 틱톡 바이럴 버프를 받은 덕에 크리스마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9] 양대 차트인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의 미국 차트에서 즉시 일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라디오 없이 스트리밍만으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핫 100에서 7위로 데뷔하며 솔로곡으로는 처음으로 탑텐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게 돋보인다.

2022년 11월 2일, 발매 예정인 정규 2집의 수록곡 'Shirt'를 발매하였다. 사실 2년 전부터 유출되어 틱톡 챌린지로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정식 발매가 된 것. 발매 후 좋은 화력을 얻으며 빌보드 싱글차트 11위로 데뷔했다.

2022년 12월 3일 SNL에 호스트로 출연하였다. 선공개곡 '''Shirt'와 새 싱글 'Blind'를 공연하였고 공연 후 앨범 발매일을 공개했다.

2022년 12월 9일 정규 2집 앨범 SOS를 발매하였다. 발매와 동시에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 줄세우기하며 엄청난 화력과 함께 첫 주 초동 32만장을 돌파하면서 빌보드 200차트 1위로 데뷔하였다. 앨범 23곡 전곡을 모두 빌보드 싱글차트에 진입시켰고, 'Kill Bill'은 3위, 'Nobody Gets Me'는 10위, SNL에서 선공개한 'Blind'는 12위로 데뷔하며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3위로 데뷔한 'Kill Bill'은 앨범에서 제일 좋은 반응을 얻어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1위까지 노리나 했는데, 테일러 스위프트의 Anti-Hero가 장기집권을 하면서 밀리고 드디어 1위 하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마일리 사이러스의 8집 리드싱글 Flowers가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이에 밀려 7주째 2위에 머무르게 될 것 같았으나 음원 덤핑과 도자 캣이 참여한 리믹스를 발매 하면서 진입 19주 만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도자 캣의 리믹스 효과가 있긴 했지만 크레딧에 오를만큼의 지분을 가지진 못해서 차트에는 솔로버전으로 올랐다.

앨범 발매 후 현재까지 총 10주 동안 빌보드 200차트 1위를 지키면서 2016년 아델 이후로 가장 오랫동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가 되었다. 이 기록은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그리고 SZA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11주 연속도 가능했는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의 장: TEMPTATION이 1위를 달성해 8주차 1위를 그 다음주에 달성하게 되었었다.

2023년 2월 기준 애플뮤직 전세계 음원 차트 순위 Top 100에 차트인한 곡 중 10곡이 SZA의 곡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23년 한해 가장 핫햇던 앨범이었다는걸 증명하듯이 202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제너럴 3부문을 포함, 총 9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베스트 팝듀오 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알앤비 송, 베스트 프러그레시브 알앤비 앨범등 3부문만을 수상하면서 아쉽게도 제너럴부문에서의 수상은 불발되었다.

2025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게스트로 참여하였다.

2017년에 데뷔 앨범 Ctrl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대히트까진 아니더라도 앨범의 호평에 힘입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알앤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었다. 이후 발매된 2집 SOS는 대중적 성공까지 거두며 확실하게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잡는 메이저한 가수로 자리잡았다.

자세한 내용은 SZA/음반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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