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ce Care죽음이 가까운
환자를
입원시켜
위안과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특수
요양병원. 말기
시한부 환자에게 억지로 생명을 연장하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치료를 하며, 심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도움을 주어 인간적인 마지막 삶과
웰다잉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또는, 이곳에서 환자들이 편안하고도 인간답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베푸는 봉사 활동 및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주로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2017년 8월 4일부터 만성
폐질환·
간경화·
에이즈 환자도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1] 기본적으로 매일, 24시간 환자를 돌보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더 나아가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 가능기간은 법적으로 최대 60일로 정해져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 전에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임종이 매우 가까워진 상태에서 입소하기 때문에 보통 한 달을 못 버티고 임종을 맞이한다. 서서히 상태가 악화되는 것이 보이며 숨을 거두기도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징조가 전혀 없이 갑자기 숨을 거두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침 식사 멀쩡히 하고 거동과 다른 활동도 문제없이 하던 환자가 그날 밤에
심정지가 오면서
급사하는 일도 흔하다.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임종 전조증상(
호흡곤란,
요실금,
저혈압 등)을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는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의료진들은 진찰하다 보면 임종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아챈다.
정말 드물게 호스피스에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상태가 호전돼서 다시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항암치료를 받으며 생명을 연장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식물인간이 의식을 되찾는 수준으로 희박하다 보면 된다. 보통 호스피스를 권할 정도면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서 현대의학으로는 아무리 최고의 치료를 받아도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의 사망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유가족의 심리적 치유를 돕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이 많다. 같은 병동을 사용했던 환자 가족끼리 친해져서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