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치료는 피부과에서 한다. 뿌리가 깊지 않을 경우 레이저 및 여러 시술로 티눈을 제거 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과에서 시술을 했지만 여전히 티눈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피부과가 아닌
2차 병원의 정형외과로 가야한다. 정형외과에서 티눈을 수술을 통해 제거하게 된다. 살을 통째로 제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약 한-두달 동안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경과를 지켜보는 중 에도 여전히 통증이 느껴지는 등 수술로도 제거가 되지 않았다고 느껴지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다시 확인을 해야한다.
피부과에 가는 것이 칼로 째고, 펜치 같은 도구로 잡아 뽑는 거보다 더 낫다. 큰 게 아니라면 마취할 일 없이 칼로 잘 도려내준다. 조금 더 크면 칼로 각질을 잘라내고 레이저로 지진다. 다만, 굉장히 크고 깊다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도려내게 된다. 이 경우는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지질 수 없을 정도의 크기다. 실제 발바닥에 20년 정도 티눈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레이저가 통하지 않아 수술로 뽑아내었다.
[7]레이저 말고 전기로 지지는 시술도 한다. 이 경우 마취를 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고문급의 고통이 뒤따른다. 한 경험담을 보자면, 환자의 고통을 생각해 지지고 약간 쉬고를 반복했음에도 지지든 쉬든 계속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대개 고통스러운 것들이 그렇듯이 체감 시술 시간이 매우 길다. 대신 화력이 화력이다보니 확실하게 뒤탈없이 깔끔하게 한방에 처리되는 게 장점이다.
피부과에서
액체질소를 면봉이나
스프레이 같은 기계로 티눈이 박힌 곳에 계속해서 발라 세포를 얼려죽여서 치료해준다.
[8] 고통은 사람마다 다르다. 물집이 잡히다가 일주일 후에 딱지가 생기며 떨어져 완치하는데 이때 딱지를 손으로 떼어냈다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떨어지도록 가만히 두는 게 좋다. 참고로 티눈약을 발랐다면 냉동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하얀 부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받는 것이 좋다. 의사가 얼마나 얼렸는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전체 병변을 제거하기보다는 티눈의 심만을 선택적으로 레이저로 제거한다. 마취는 해야 하기 때문에 치과 마취주사 수준의 통증이 있으며, 통증이 극심하긴 하지만,
티눈이 제거 되었다면 시술일 부터 2-3일 이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레이저로 치료 시에는 심지가 크고 깊다면 한번에 지지지 못하고 몇 번으로 나누어서 치료해야 한다. 그러니 한두 번해서 안 될 경우 피부과 말고 정형외과를 가자. 수술을 하기에 엄청 아프고 시술 뒤 지속적인 살균처리를 해야 하지만 외과의는 한번에 뿌리를 끝까지 뽑아주므로 엄청 깊다 싶으면 외과를 가면 된다.
외과에서 제거 수술을 받아도 재발한 경우들이 종종 있으므로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신기, 얇지않은 두꺼운 양말 신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외과 전문의가 조언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티눈 제거용 그라인더가 사용되는데 그라인더 날이 회전하면서 단단한 티눈은 깎아내지만 부드러운 살에는 작용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물건이다. 티눈이 작을 경우 수술하지 않고 이것을 사용하는 병원도 있다. 시술도 간편한 편이다.
티눈이 엄청나게 커졌으면 티눈 정 가운데에 주사기로
마취를 하는데 이 고통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9][10] 그것도 한두 번 찌르는 것도 아니고 4번씩 주변을 골고루 찌른다. 그리고 피부를 조금씩 지져서 안에 있는 핵을 제거한다. 핵을 제거한 후 출혈 멈추는 걸 기다리고 있으면 마취가 서서히 풀린다. 마취가 풀리는 순간부터 살과 피부가 나올 때까지 많이 아프다. 티눈 제거 후 그 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충전재(붕대 조각)을 소독약에 적셔 채워두고 흘러나오지 않게 거즈로 밴드를 붙인다. 살이 차오를 때까지는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면서 조각을 갈아줘야 한다. 이후 살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면 고통이 서서히 사라진다. 살이 완전히 차올랐거나 피가 안 나오고 꾹 눌러도 안 아플 정도가 되면 밴드를 떼도 된다. 물론 시기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또한 자연치유가 아닌 이상은 제거한 곳 근처의
지문이 약간 변형된다.
피부과나 외과에 가기 전 손이든 도구로든 티눈 뽑는다고 살을 뜯으면 절대 안 된다. 그랬다가는 주사도 아프지만 마취가 되지 않는다.
병원치료일 경우 냉동치료든 레이저치료든 진통제는 반드시 처방받아놓자. 나중에 치료후 아파서 잠자리에 못드는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레이저 치료라면 해당부위를 치료후 피가 많이 나올수 있으니 밴드로 확실하게 감싼후 약을 잘 바르고 다니도록 하자. 안 감싸면 양말과 신발이 피범벅이 된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등의 시술을 받았을 경우, 개인차가 크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시술 이후 다음날 까지는 통증 때문에 집에서 무조건 쉬어야 한다. 2일차 부터 통증이 점점 감소해서 활동이 가능하지만 티눈 제거한 부위는 통증이 강해서 조심해야하고, 3일차 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외과적 수술을 받았을 경우, 시술이후 3일간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5일차까진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가능하고, 6일차부터 통증이 감소해서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 하지만 병원을 매주 내원하여 경과를 보고, 항생제등의 약물치료를 추가로 받아야 할 수 있다.
즉 피부과에서 티눈을 제거한다고 할때, 통상적으로 직장인 이라면 3일 정도 휴무를 신청해야 직장 생활 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3일 이후에 공휴일 같은게 연달아 끼어있어 4일 이상을 쉰다면 더욱 좋다. 물론 3일 가지고는 통증이 사라지진 않기에 티눈이 발생한 부위를 많이 쓰는 직종이면 통증을 근성으로 버텨야 하겠지만, 티눈이 완전히 제거 되었다면 통증이 점점 사라지기에 이정도 쯤은 버틸만 하다. 다만 티눈이 제거가 안되었을 때가 문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