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보면 본체는 인간으로 태양 원반에 비친 태양빛을 이용해 일종의
변신을 하는데 위의 초월 의식의 묘사에 따르면, 이것이 초월 의식을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초월 의식을 치른 아지르가 수인처럼 변했고, 이 설정대로라면 이미 초월 의식을 마친 나서스와 레넥톤 형제의 형은 자칼이고 동생은 악어인 출생의 비밀도 풀리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깨어난 시비르의 눈앞에서 아지르가 초월 의식을 치르는 모습과 그 후에 나오는 모래 병사들과 태양 포탑이 매우 간지난다.
영상 후반부에 나오는 아지르가 한손으로 간단히 지형을 변형시키고 거대한 태양 포탑과 군대 수준인 모래 병사들을 만든 것으로 롤 세계관 내에서 아지르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선행 공개된 슈리마 개편 스토리인 '제국의 몰락'에서는 초월 의식을 치르던 도중 제라스에게 배신당하여서 팔랑귀, 멍청이 이미지가 만들어졌는데 사실 아지르 본인도 결코 선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라는 암시가 여러 번 나왔다.
[121] 애초에 스토리 내에서도 본인의 오만함으로 인해서 다른 이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초월 의식을 실행하였다고 나오고 결과적으로 제라스에게 배신당하면서 자신의 제국을 몰락시키게 되었다. 탈리야의 배경 스토리에서도 부활한 후 주민들을 노예로 부린다는 소문이 나온다. 하지만 아지르의 배경 스토리에선 노예제를 없애려고 노력했다고 나와있기 때문에 탈리야가 착각하고 있는 것일 확률이 높다.
[122][123] 이것과 별개로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라고 칼리스타 Q&A에서 언급되는 걸로 보아 본인의 능력 자체는 엄청나게 강한 걸 알 수 있다.
사막의 황제답게 이집트에 강림한
팝의 황제의 춤을 춘다.
영상. 이 외에도 잭슨이 모래 신기루로 변하는 장면 등이 아지르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나오기까지 엄청난 개발 기간을 거친 챔피언이다. 2012년 7월경
제이스가 나오기 직전
개발 정보가 유출되었고[124] 이 때의 이름은
Seth.
[125]모티브는
태양신 라. 이전에는 외형이 비슷하고, 마침 황제(파라오)기도 해서
호루스라는 추측이 강세였으나
아지르의 기원에서 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126] 이름의 어원은 흔히 그리스어 '오시리스(Osiris)' 로 알려진 이집트의 죽음과 풍요의 신 아시르(Asir) 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르 역시 동생인 세트(Seth)의 음모에 희생되었는데, 승전 축제 이후 세트가 아시르에게 여흥으로 아시르의 몸 사이즈에 딱 맞춘 순금의 관에 들어가볼 것을 권하자 그렇게 했고 결과는 나일 강에 풍덩. 참고로 아지르의 영어식 발음은
아지어다.
태양신이라는 모티브처럼 농업에도 관련이 깊은데 쇳물과 흙탕물뿐인 슈리마에서 약간의 오아시스를 제외하면 농사지을 만한 곳이 태양원판의 영향을 받아 물이 가득한 곳 뿐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9번째
슈리마 관련 챔피언이자 8번째 슈리마 소속 챔피언. 이명에서부터 보이다시피 슈리마 왕국 멸망 전의 황제다. 카시오페아와 시비르의 스토리에서 언급된, 고대의 유적에서 깨어난 존재가 아지르다. 하지만 챔피언들 중에서 가장 많은 대사를 지닌 챔피언은 다름아닌 제라스. 또한 기본 스킨에서 중립 몬스터인 드래곤과 바론, 썩은 아귀 모두와 특수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최초의 챔피언이다.
[127] 새로 나온 영상에 의하면 시비르는 아지르의 먼 후손으로 조상과 후손의 만남이 성립되었다. 그리고 죽어가던 시비르를 살린 건 덤.
신규 챔피언답게 대사의 수가 상당히 많은 편. 그 중
37개에서 슈리마를 언급한다. 황제답게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강하다. 참고로 아지르의 출시를 기점으로 신규/리메이크 챔피언들의 대사량이 확 늘어났다.
덧붙여 아지르 도움말의 마지막은
새가 되어 보세요!라는 정신 나간 팁이다. 위의 스토리에서도 그렇고 동영상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원래 인간이지만 초월자가 되면 수인 형태로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
악어,
콩벌레,
뱀에 이어
전갈과
비둘기까지 추가됨에 따라 슈리마는 그야말로 사막
동물원이 되어가고 있다. 거기다
렉사이가 공허에서 슈리마 사막으로 넘어온 데다가 슈리마에서 깽판을 치고 다니는데, 아지르는 이를 어떻게 생각할지...
벌써부터 온갖 버그가 발견돼 버그의
대명사인
렝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8] 출시된 후 계속 버그 픽스를 진행했고 해당 패치인 2015년 12월 5.24 패치에서도 버그 픽스가 있었다. 그러나 죽음의 군주 아지르 스킨에도 공격 명령을 내릴 때 기합이 한 템포 늦게 나가는 버그도 생겼다. 다만 이후 렝가를 제치고 버그의 왕이라는 칭호를 받은
비에고의 악명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련 언급은 별로 없다.
한국 서버에서는 2014년 9월 18일에
나오자마자 하필 롤드컵 개막전이 시작되면서 로그인 화면이 롤드컵 화면으로 바뀌는 사태를 겪고 말았다.
지옥의 나서스도 그렇고 슈리마 챔피언들은 어째 취급이 영 좋지 않다 이후 2014년 9월 23일에 다시 아지르의 로그인 화면으로 돌아왔지만 사실 이건 롤드컵 16강 A조, B조의 경기가 끝나서 대만에서 진행 중인 라이엇과 방송국 팀들이 죄다 싱가폴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이러는지라... 그리고
기어코 롤드컵 16강 C조, D조가 시작되자마자 또 로그인 화면을 교체당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15년 9월 30일에 롤드컵 로그인 화면이 나왔는데 하필이면 이 시기에 발매되는 챔피언이
킨드레드다.
참고로 아지르와 관련된 로그인 화면이 하나 더 있다.
입롤의 신에서
갱맘은 정글러로,
클템은 탑솔러로 활용하는 게 좋겠다고 발언했다. AP 딜탱이 많이 올라오는 탑솔에 아지르는 케일 이상의 견제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견제형 탑솔러로 운영할 여지가 있어 이런 발언을 한 듯하다. 다만 정글러로서는 최악. 템이 나오기 전까지는
람머스와 비슷한 속도로 정글을 돌아야 하며 탱킹 관련 기술이 챔피언에게 맞혀야만 보호막이 생기는 E밖에 없어 안정성도 매우 떨어진다. 갱킹은 스킬을 모두 맞춘다면 점멸 정도는 뺄 능력은 되고 6렙 이후에는 컨트롤만 된다면 필킬을 낼 수 있을 정도지만 그 스킬 맞히기가 지독하게 어렵다. 즉석에서 진행된 입롤의 신들:갱맘과 4명의 일반 유저 사이의 경기에서 정글 아지르를 픽한 갱맘은 초반 탑 갱킹에 성공한 후 6렙 이후에는 W-Q-E-R로
인섹킥에 버금가는 상대 배달을 보여 줬지만 스킬 세 개를 연계하는 인섹킥의 난이도도 무지막지하다.
반면에 탑 딜탱 아지르를 픽한 클템은 초반 라이즈와의 맞다이에서 모래 병사를 두 명을 모두 한꺼번에 소환하는 바람에(...) 도망가지 못하고 속박에 이어진 갱맘의 협공에 그대로 당했지만 이후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블루 진영 봇 2차 포탑 근처의 갱맘과의 아지르 1:1 대결에서 승리하여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 활약을 하였다. 이외에도 미드나 서폿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솔랭과 달리 대회에서는 꾸준히 사랑받았기에 현재는 사실상 프로 수준에서는 미드 라이너가 꼭 다룰줄 알아야 하는 표본과 같은 챔피언이 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더 특출난 선수들은 있다. 대표적으로 아지르 잘 다루는 프로게이머로 가장 유명했던 선수는 바로
이지훈이다. 당시만 해도 페이커가 아지르를 아주 잘 다루진 못한 반면 이지훈은 아지르에 도가 튼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줘서 세계 최고의 아지르라는 영예를 얻었고, 아예 그를 상징하는 별명인 "황제"가 아지르에서 따온 것이다. 그가 은퇴하고 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이지훈은 아지르 장인의 대명사격으로 쓰일 정도. 다만 이지훈은 아지르를 그렇게 많이 한 것은 아니다. 7전 7승의 전적만으로도 아지르의 대명사처럼 된 것인데, 마치 페이커가 10전 9승의 전적만으로 제드를 상징하는 플레이어가 된 것과도 흡사하다.
페이커와
비디디가 각각 100전을 넘기고
비둘기 사기단으로 이름을 떨치고 나서도 여전히 이지훈을 추억하는 사람들은 아지르 하면 이지훈을 꼽기도 한다.
다만 이제 100전을 넘긴 만큼
페이커와
비디디가 가장 위대한 아지르 플레이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페이커의 경우 100승을 거두기도 했다. 아지르가 치명적인 너프를 받고 솔랭 최하위로 굴러 떨어져 인식이 안 좋을 때도 이 두 명은 아지르를 당당히 픽하고 매번 슈퍼플레이를 터트려서 승리로 이끄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줄 정도로 높은 숙련도를 갖고 있다. 이 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미드 라이너들이 아지르를 픽하면 영 좋지 못한 장면이 많이 나오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명을 비둘기 사기단(...)으로 여기고 있고 아지르가 버프받지 못하는 가장 큰 원흉으로 취급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보통 여기에
LPL의
스카웃 정도가 아지르 마스터로 거론되는 편. 이지훈 은퇴 후
LPL 2022 스프링 플레이오프
WBG 대
EDG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 세체미와
이지훈의 제자가 한 세트씩 아지르를 픽하며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특히 페이커는 2015년까지만 해도 아지르로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다 말아먹는단 평가가 많았으나, 2016년부터 그런 모습이 없어지더니 지금에 와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지르 장인이 되었다. 2023 월즈에서 T1이 우승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 페이커의 아지르였을 정도.
[129]때문에 이지훈/페이커/비디디 이후에도 다른 한국인 미드 라이너들은 대부분 아지르를 다루게 되었으며
[130], LCK를 상징하는 대표 미드 챔피언으로 자주 여겨진다.
[131] 아지르가 얼마나 너프를 먹던 말던 국제전에서나 리그에서나 많은 LCK 미드 라이너들이 아지르를 자주 픽했고, 또 승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LCK 암흑기 시절엔 LCK의 메타 경직성 문제를 비판하는 이들이 자주 근거로 꺼내들던 챔피언. 참고로 2022년 서머 기준
LCK 현역 미드중, 100전을 넘긴 미드들의 모스트 1이 쇼메이커 이외에는 전부 아지르였을 정도로 이제는 LCK의 상징과도 같은 미드 챔피언이다. LCK의 심볼이 독수리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하다. LPL에서도 2년동안의 월즈에서 페이커의 아지르가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LPL 팀들을 박살내자 LPL 팀들도 24시즌에는 아지르를 선호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미드라이너가 아지르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지르와 제라스의 관계는
람세스 2세와
성경의
모세의 관계와 비슷하다.
고대 이집트의 마지막 성군 람세스 2세와 슈리마 최후의 성군 아지르. 히브리 노예의 자손으로서 어린 시절 람세스를 구해주고 이집트의 제사장이 된 모세와 노예 출신으로서 어린 시절의 아지르를 구해주고 슈리마의 대제사장이 된 제라스. 왕과 제사장은 서로 형제처럼 자랐지만 결국 신분 차이로 인해 사이가 틀어지고, 왕은 마지막까지 형제 같은 친구를 믿으려 했으나 이미 마음이 떠난 제사장은 자유를 위해 주인이었던 성군을 배신하고 나라에 커다란 재앙을 불러온다.
아래는 공식 스토리가 나오기 전 두 줄짜리 임시 스토리이다.
어째 근엄한 황제라는 공식 스토리와는 달리 2차 창작에서는 농담에서 출력되는 모션 및 대사와 생김새, 새가 되어 보라는 괴이한 팁 때문에
비둘기로 표현되는 경우가 잦다. 어쩌다가 정상적으로 새가 아니라 초월체로 나올 때에도 십중팔구 꼰대로 표현된다. 먼 후손인 시비르와는 할아버지와 손자 내지는 아빠와 딸이 되어 시비르에게 갈굼받는 게 일상이고, 나서스에게도 수시로 까인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대사에서도 아지르는 시비르를 '우리 자랑스러운 손녀'라고 부르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정작 시비르는 차갑게 대한다.
아지르의 공격 방식이 창으로 찌르는 방식이라
죽창드립과 엮여
죽창맨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용준 캐스터도 대회에서 아지르가 나오면 죽창을 연호하기도 한다. 프레이 아버지도 아들의 경기를 얘기하면서 이 챔피언을 창잽이라고 부르셨다고 한다. 패치를 거듭하며 AP DPS보다는 궁극기의 토스가 더 주목도가 커지면서부터는 굴삭기 같은 중장비로도 취급된다.
슈리마의 마지막 남은 황제이기도 하고 현재 섬기는 이들도 많으나 사실 슈리마 소속 주요 챔피언들은 아지르를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몇천 년 만에 갑자기 등장해서 황제를 자처하는 어느 한 초월체가 자기를 섬기라고 설득하고 슈리마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하는데 헛소리로 보는 게 당연하다... 또한 아지르의 슈리마 재건은 과정은 매우 애매하게 표현되는데, 부서진 건축물을 고치거나 다시 만들거나 하는 게 아닌 그냥 모래 아래에 묻혀 있던 것들을 위로 다시 꺼낸 것뿐이다. 게다가 아지르 부활 이전 슈리마를 재건하려는 초월체가 있었으나 저지당한 역사적인 사건이 있기도 해서 현재까진 이들은 아지르를 섬기는 것은 맞으나 한편으로는 시험 중이거나 경계 중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현재 슈리마의 황제는 아니다. 현대 슈리마는 고대 슈리마 제국의 멸망과 함께 사라져 버린 황제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아지르는 과거 고대 슈리마 제국 시절에 황제였던 거지 지금은 아니기 때문. 그래서인지 슈리마의 황제가 아니라 공식적으로는 사막의 황제라고 부른다. 슈리마 전역의 황제는 아니지만 슈리마 내 여러 지역에서 그 못지않은 대우를 받고 있으며 아지르가 부활함에 따라 아지르의 추종자들이 모여들었고 모래로 병사와 군대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몇몇의 슈리마 출신 챔피언이나 크산테가 살고 있는 슈리마의 지역 나주마는 아지르에게 복종하지 않기도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스토리북에 실린 소설 "물과 그림자가 함께 하기를"에서 주역으로 나온다. 줄거리는 아지르가 부활하고, 슈리마의 수도를 재건한 후 제라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제라스의 고향 사이칼에 찾아갔다 "카리"라는 소녀를 만나 카리에게 아지르 본인의 관점으로 자신과 제라스의 관계와 배신의 전말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작중 제라스의 대해 설명하면서 어린 시절 그와 함께한 우정을 떠올리면서도 동시에 배신에 대한 분노를 보이는 등 아지르의 복잡한 심리를 보여준다. 또한 소설 후반부에 자신의 모래 병사들을 소환하더니
과거의 사슬에 매여 있으면 슈리마를 재건할 수 없다. 제라스가 죽어야만 내가 나아갈 수 있지. 단순히 죽이는 것이 아닌, 이 땅에서 그의 뿌리와 가지를 모두 제거해야만 한다. 그 악의 씨앗이 처음으로 탄생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라는 말과 함께 제라스의 고향이자 소설의 주인공 카리의 고향인 사이칼을 멸망시키려 하는 모습도 보인다. 다행히 카리가 아지르를 잘 설득해 사이칼을 부수는 건 그만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