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시력이 저하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외과적 수술로 교정하거나 안경, 렌즈 등으로 보안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안경이나 렌즈 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 외 시력교정술 등 역시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베이츠식 시력 회복법을 위시한 비수술 회복법같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이 많이 등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적색광치료 요법을 통해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탈모와 관련된 유사과학이 많은 것과 비슷하다. 참고로 안경을 끼는 사람들은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 번은 시력 검사를 하고 렌즈를 바꾸는 게 시력 유지에 좋다.
[13]이 중에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또는
시력교정술로 교정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굴절이상밖에 없다. 백내장과 같은 다른 질병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어떤 질병은 단지 저절로 좋아지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안과에서 근무하는 검안사와 안경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는 같은 시력전문가이다. 왜냐면 안경사라는 직업은 대한민국에서 전문적인 시력검사를 하는 검안사의 일과 안경조제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안경사의 일을 동시에 공부하고 면허제도를 통하여 면허증을 취득해야만 법적으로 시력검사와 안경조제가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광학과를 졸업하고 안경사 면허를 취득 후 안경원이나 안과에 근무하며 시력검사를 하게 되는데 의사보다 방사선사가 방사선에 대해 전문이고 물리치료사가 물리치료에 대해 전문인것처럼 시력검사는 안경사를 통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안경원에 가면 국가 면허를 취득한 전문 안경사를 만날 수 있다. 눈에 편안한 안경을 맞추려면 양안시기능검사가 가능한 안경사를 찾는 것도 바람직하다.
안경의 도수는 간혹 사위나 사시문제, 약시의 치료 문제로 과교정 또는 최대 교정시력을 위한 처방을 하기도 하며 반대로 저교정을 하기도 한다. 이는 전문 안경사의 영역으로 단순히 과교정이 맞다 저교정이 맞다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안경원의 경우 전문장비를 사용하며 광학기사를 통한 장비 셋팅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도와 거리를 유지하거나 혹은 조도의 영향을 덜 받는 LED시표나 미러차트 등을 사용하지만 종합검진이나 학교에서의 검사는 그렇지 못해서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다른 원인은 사람의 눈은 매시각 시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눈의 긴장과 조절을 풀어주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대로 시력을 측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 안경사들은 운무법이란 것을 이용하여 시력검사의 오차를 줄인다. 성인은 과음한 다음날 혹은 피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져 과교정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TV나 책 등을 가까이서 많이 보기 때문에 수정체의 조절 근육이 무리하게 돼 ‘가성 근시(일시적 근시)’가 되기도 하는데, 이 상태에서 시력을 측정하면 과교정된 안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 운무법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과교정된 안경을 쓰면 ‘조절성 안정피로’가 생기고 가까운 거리의 시력이 저하되는데, 이에 독서나 컴퓨터같은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본인도 모르게 눈에 필요 이상의 힘을 주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되거나 두통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이 과교정된 안경을 착용하면 시 기능 발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약시가 있을 경우 더 심한 약시로 진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정말 말도 안되는 과교정 상태이고 보통은 최대교정시력을 잡아주는 것이 약시에 도움이 된다. 또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한 눈을 가리면 가려진 쪽 눈이 안으로 몰리는 사위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원래 시력이 조금만 나빴는데 과교정된 안경을 쓰고 시력이 나빠지고, 이에 맞춰 다시 안경을 맞추는데 이것도 과교정된 안경이라 다시 시력이 나빠지고, 이에 또다시 과교정된 안경을 맞추는 악순환으로 인해 나안시력이 0.1 수준으로 확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래의 검사장비와 기술이 진보하여 이러한 우려는 거의 없는 편이다.
과교정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몸상태가 좋은 상태에서 긴장을 풀고 시력검사에 임해야 한다. 안경 착용 후 계단이 휘어 보이거나 바닥이 낮아 보이는 현상이 지속되면 과교정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도수가 바뀌면 거리감과 입체감이 다르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도수는 높아진 경우가 아니라 낮아진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또 빨간색과 초록색을 나란히 두고 바라봤을 때 초록색이 더 강하게 잘 보이면 과교정을 의심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일부만 아는 이야기다. 조절력이 개입하지 않는 원거리라는 단서 조건이 있으며 근거리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과교정을 막고 정확한 시력검사를 위해서는 안경사를 검안사로 고용하거나 고등교육을 받은 안경사를 찾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자신의 시력을 포함한 눈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