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짓거리가 여자같으며 남성성이 부족한 남자를 뜻하는 단어. 계집애같은 남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Sissy, Cream puff, Malewife
[1], trap, femboy 등과 같은 의미이다.
보지 +
고추를 합한 단어. 처음에는
인터섹스 증후군에 대한 의학적 자료로서 촬영된 사진들이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테러용으로 나돌아다닐 때 보추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다.
[2] 그래서 2000년대 중~후반 즈음에 구글에서 보추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높은 확률로 이러한 인터섹스 증후군 연관 사진이 검색 결과에 올라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성격이 남자답지 못하고 여자같은
여자 같은 남자(Sissy)
여장남자를 일컫는 속어로
의미가 변형되었다. 아무래도
보지,
고추라는 직설적인 단어를 조합해서 만든 속어인지라,
디시인사이드와 같이 비속어를 비교적 거리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언어의 역사성에 따라 점점 여자 같은 남자라는 의미가 정착되어 이제는 검색 결과에서도 인터섹스 증후군 관련 사진은 거의 걸려나오지 않게 되었다. 결국 인터섹스를 나타내는 건
후타나리로 의미가 이동했다.
2023년 8월 3일
안보현이 BLACKPINK의
지수와 열애설이 났을 때 외국인들이 커플명을 짓는데
이것을 포함한 이상한 것들이 나와서
유머화되었다. 여기에서는 pussydick이라고 직역했다.
서양에서 한국의 보추와 유사한 의미를 지니는 말들은 대표적으로
trap(트랩),
sissy(시시), femboy(펨보이) 등이 있다.
trap이라는 용어는 2000년대
4chan에서
오토코노코 캐릭터들을 가리켜 미소녀 보고 꼴렸는데 사실 남성이다. 함정(trap)에
[3] 걸렸다는 의미에서 사용되기 시작해서 현실의
쉬메일을 가리키는 속어로까지 확장된 경우이다.
[4] 2007년
오타콘에서 포챈 패널에 줄서있던 트랜스여성 베일리 제이(Bailey Jay)가 구경꾼의 호응에 따라 가슴을
[5] 보여주는 사진이 공유되며 line trap(줄서있는 보추)으로 4chan에서 유명해 지기도 했다. 이때엔 베일리 제이가 성전환을 하기 전이고 성정체성을 확실하게 규정하기 전이었는데, 스탭이 제지 하려 왔을때 "난 남자라서 괜찮아요" 라고 하자 스탭이 놀라는 장면이 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일리 제이는 한때 포챈에서 트랩의 여왕으로 칭송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실에서 트랜스여성들은 트랩이라는 말을 모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서 후술할 femboy와 같은 단어들을 대체어가 등장하게 되었다.
시시(sissy)는
남성의
성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남성들을 가리키는 욕설, 멸칭이다. 보추라는 말이 외형보다는 다른 남성의 부족한 남성성을 놀리기 위해 쓸때는 그 뜻이 정확히 일치한다. 시시라는 말은 이런 의미와 완전히 다른 맥락에서
강제적 여성화 페티시가 있는 남성을
BDSM 커뮤니티에서 시시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앞선 의미와는 달리 이런 경우 대부분은 특이한 취향을 가진 이성애자들이다.
펨보이(femboy)는 여성적인 소년(feminine boy)의 줄임말이다. 그냥 여성적인 외형으로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시스젠더 남성인 경우도 있고,
성 정체성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 트랜스젠더인데 그냥 펨보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하는 경우도 있고, 트랜스포비아 정서가 무서워서 저러고 사는 경우도 있고
# 이유는 다양하다. 펨보이라는 말은 꽤 예전부터 있어왔다고 하는데 2010년대 까진 거의 4chan /lgbt/
[6] 보드에서만 사용되었다.
# 펨보이들은 공통적으로 남성화, 남성성에 대해선 혐오하는데 여성화에 대해선 자신은 "여성적인 남성"이거나 확실하게 여성적인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두려워 하는 등 모호하게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 펨보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10대 중반에서 20대 초중반 까지가 많은데 여성적인 남성이라는 것은 생물학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지속적인 남성호르몬의 노출로 펨보이로 살 수 없게 되는 시점이 온다면 어떻게 되는가? 많은 펨보이들은 그걸 두려워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결국에는 hrt를 시작하는데, hrt 등의 의료적 성전환을 하면서도 정체성에 관련된 생각은 가능한 미루려는 인상이 강하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끌림을 학술적으로
gynandromorphophilia라고 한다.
미국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말로는 체이서(chaser)라고 한다. 각 용어들이 사용되는 맥락에 대해서는
트랜스젠더/용어 참고
또한 서양에도 어원 및 뉘앙스 면에서 보추라는 단어와 유사한 단어가 존재하는데 boypussy, 줄여서 b
ussy라는 단어로 남성 간의
항문성교에서
바텀의 항문을 뜻하는 단어였으나
[7] 점차 남자가 보기에 꼴리는 남자, 혹은
오토코노코와 같은 여성스러운 남자를 뜻하는 단어로 의미가 확장되어 쓰이게 되었다.
한국에서 인터넷에서 쓰는 확실히 정의된 용어가 아니다 보니까 펨보이들을 가르켜 쓰면서도
쇼타나
[8] 트윙크도 보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트윙크 유형은 여성적이거나 귀여운 면모가 있더라도 남성이라는 젠더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사람들이지만, 펨보이들은 남성성의 범주에서 벗어난 젠더 비순응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