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그리스어 μετά에서 유래했다. "사이에, 뒤에, 다음에, 넘어서"를 의미한다.
화학 분야에서는 방향족 이성질체를 구분짓는 데 사용한다. 메타는 그 중 치환기가 탄소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경우.
변태,
변신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metamorphosis 역시 meta(나중에) + morphosis(변형)이다. 다시말해 처음부터 날개달린 곤충으로 변형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애벌래 상태로 태어난 다음 나중에 변형되는 것을 의미한다.
형이상학 역시 Metaphysics인데, 자연학(Physics) 너머에 있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형이상학 문서에서도 서술되어 있지만 원래는 책 편찬 방식상 자연학 뒤에 놓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 의미상으로도 얼추 맞는 이름이 되었다.
해부학에서 손허리뼈(손바닥뼈), 발허리뼈(발바닥뼈)에 각각 해당하는 metacarpal bone, metatarsal bone 역시 meta(다음에) + carpal(손목의)/tarsal(발목의)가 뼈를 뜻하는 bone과 합쳐져 이루어진 단어다. 구조상으로 각각 손목과 발목 다음에 나오는 뼈이므로 위와 같이 명명되었다.
인식론에서는 단어 의미가 확장되어 "
~에 대해서(about)"라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어떤 매체의 장르나 학문 분야 따위가 그 범주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자기지시, 재귀)를 지칭하는 접두어로 쓰인다. 이를테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소설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설, 윤리학에 관해 이야기하는 윤리학 등을 말할 때 메타-영화, 메타-소설, 메타-윤리학 등으로 쓰는 식이다.
메타픽션과
메타데이터 참고. 또한 매체뿐만 아니라 교육학에서도 사용된다. 자신의 학습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메타인지(초인지/metacognition)라 한다.